금쪽같은내새끼 23회 이혼을 아이에게 설명하는 법

금쪽같은내새끼 23회 이혼을 아이에게 설명하는 법

이혼을 아이에게 설명하는법

이번 금쪽같은 내새끼의 금쪽이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였어요. 집에서는 한없이 착한 아이인데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엄마에게 말을 함부로 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네요. 엄마는 점점 격해지는 행동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지 걱정이 되셔서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하십니다.

사실 금쪽이는 이혼 가정의 아이였어요. 금쪽이가 초등학생이라 혹시라도 이혼한 사실이 상처가 될까봐 설명해주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그런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부모가 둘이 온 힘을 다해서 양육해도 힘든게 아이를 키우는 일인데, 한부모 가정육아 얼마나 더 힘들고 고되셨을까요? 

 

하지만 오박사님은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가 이해할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보다 정확하게 알려주어야지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애매모호하게 아빠랑 잠시 떨어져 사는거야, 당분간 못볼꺼야 라는 추상적인 말은 오히려 불안감을 증진시킵니다.

이런 이혼 가정의 아이들의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엄마 아빠의 마음이 변한 것 처럼 부모님이 자신에 대한 사랑도 변할까봐 하는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금쪽이도 엄마가 떠날까봐 걱정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럼 이혼과 관련해서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요?

아이와 함께 연습해볼 수 있어요. 만약 학교에서 친구들이 아이에게 '너네 엄마아빠 이혼했어?'라고 물어본다면, '응 맞아. 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여전히 날 사랑해. 너네 엄마아빠도 너를 사랑하지?'라고 쿨하게 말하도록 도와줄수 있어요. 이렇게 말해주면 부모님이 이혼한 일에 대해서 과도하게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겠죠?

그리고 평소에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이런 표현들이 아이가 보다 안정감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공부와 관련된 부모님의 잔소리에 대해서도 한번 지적해주셨어요. 

오박사님은 그 때 아이들은 끈내와 인내를 배우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지 공부 그 자체를 완벽하게 해야 하는것이 공부의 목적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고 동의하는 부분!!

인내와 끈기를 잘 배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해도 분명히 좋은 영향을 미치잖아요. 그래서 공부와 관련된 잔소리를 하실 때에는 이점을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박사님이 엄마에게 내린 금쪽 처방은, 감정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는 '심호흡 트레이닝' - 심호흡을 통해서 일단 진정하고 이 시점에서 어떤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미리 머리속으로 그려보라고 하셨어요.

이런 심호흡으로 내면의 화를 먼저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아 고수 외할아버지의 교육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그전에 거실에서 공부했었는데, 금쪽이의 집중력을 위해서 개인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한부모가정이라 어쩌면 배로 힘이 드는 양육의 과정이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금쪽이와 더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실 것 같아요. 한부모가정 육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