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내새끼 20회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금쪽같은내새끼 20회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이번 금쪽이는 삼형제 중의 첫째아이였어요. 엄마의 재혼으로 지금의 아빠가 생긴 금쪽이.  아마 재혼 가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많이 있나?하는 조바심이 생기신 것 같아요. 사실 일반적인 가정이던 그렇지 않던, 아이를 키우면서 계속 고민하고 염려하는건 마찬가지랍니다. 그라니까 재혼가정이라서 그래!라는 편견은 잠시 접어두고 영상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상으로 봤을때 금쪽이는 엄청 의젓한 첫째의 모습이였습니다. 혼자 일어나서 밥을 챙겨먹고, 동생들이 혹여나 꺨까 조용히, 조심히 먹는 모습. 그리고 빈그릇까지 스스로 잘 치우는 모습이 아주 기특하더라구요.

 

영상을 보신 오박사님은 가족 사이가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서로의 감정을 전달하는 언어적 대화와 비언어적 대화가 부족하다는 점을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아빠를 위한 금쪽 처방으로는 감정 표현력을 키우라는 것을 말씀하셨어요. 보다 쉽게 감정을 나누고 표현할 만한 게임을 추천했는데요. 영상에서는 아빠와 금쪽이가 젠가놀이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젠가의 하나하나 나무토막 속에 질문들을 적어두는 거예요. 예를 들면 무인도에 가게되면 가져가고 싶은것은? 가장 듣기싫은 잔소리는? 나의 꿈은? 기억에 남는 순간은? 나의 비밀 하나 오픈하기 등등

이런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겁니다. 너무 좋은 방법이니, 부모님들이 이 방법을 통해서 자녀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를 위한 처방으로는 감정을 줄이는 감정 다이어트 처방이 나왔어요.

실제로 엄마가 욱하는 스타일인데 아들이 그런 엄마를 다 참아주고 기다려주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저도 울컥했습니다.

사실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은 말투, 행동, 반응 이런것들이 부모를 거슬리게 하는게 많죠.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진심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반응 하나하나에 다 피드백을 하는게 아니라 참고 기다리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사실 아이들이 모르지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감정 다이어트란 무엇이냐?  이 말은 직접적으로 말하거나 스킨쉽 하는 것들을 줄이고, 문자나 편지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부모와 사이가 좋아도 사춘기가 되면 서로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데, 엄마가 조바심이 생기면 더 가까이, 더 가까이 가게 되는거예요. 그러면서 더 멀어지는 거죠. 그렇게 하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물어보고, 그 마음을 인정해주라고 하셨어요

'왜 니가 짜증이나는데', '너 왜 화가나는데' '너 그러면 안돼'...이런 식의 말로 아이의 마음을 단정짓는게 아니라 그 그대로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것, 그걸 통해서 아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