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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18회 특정 공포증이 있는 아이
아이들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너무나 고마운 프로그램 - 금쪽같은 내새끼
정말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모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저도 밖에서 버릇없이 굴거나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하는 아이를 보면 눈살을 찌푸리며 교육탓을 하곤 했거든요. 그리고 불쾌해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이번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나온 아이는 개가 너무 무서워서 외출을 무서워하는 아이였어요. 한참 동물들을 좋아하고 강아지 보면 다가갈 나이인데, 그 공포증으로 인해서 외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사연인 즉슨, 이전에 아파트 1층 현관앞에서 마주친 골든 레트리버와 만남 이후 충격을 받은 금쪽이. 원래 골든 레트리버가 순한 종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 날 이후, 너무나 두려워서 심지어는 강아지를 마주칠까봐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12층 집까지 걸어올라간답니다.
오박사님은 이 증상을 '특정 공포증'이라고 알려주셨어요. 공포 대상에 노출되면 즉각적으로 불안해 하면서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죠.
오박사님은 그런 금쪽이를 관찰하시더니 아이가 청각과 시각에 극도로 민감함을 보이는 아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청각에 예민하기 때문에 친구들 소리에 민감하고, 그래서 불편하기 때문에 친구들을 피하면서 사회성도 떨어지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박사님의 처방은 먼저 강아지를 익숙해지게 도와주는 것이였어요. 먼저 작은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고, 익숙하게 도와 준 다음, 더 큰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고... 체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적응하는 방법인거죠.
또 이번 처방에서는 가족드라마를 함께 시청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아이들과 무슨 드라마?싶겠지만 오박사님은 선정적이지 않은 주말 가족드라마를 함께 보면서 금쪽이에게 극중 배역들과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고 대화를 통해서 사회적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렇게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성 발달 훈련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고, 거울을 보고 계속 연습하는 훈련을 시켰어요. 제가 어색해서 그래요. 제가 좀 불편해요 이런 말들을 자꾸 연습해보고 뱉어내면서 소통을 배워나가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처방전을 잘 따른 결과 좀더 편안하게 생활하는 금쪽이의 모습을 볼 수있었어요. 물론 장기적으로 도와줘야하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한발한발 따라간다면 언젠가 강아지와 함께 즐겁게 노는 금쪽이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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