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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14회 가족내 희생양이론
이번 금쪽이도 4남매의 다둥이 가정이였어요. 부모님이 신청한 이유는 첫째 아이 때문인데요 첫째가 동생들에게 난폭하게 대할 때가 있고 동생과 잘 못지내는것이 고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관찰 카메라를 통해서 부모가 없을 때의 아이들이 어떤 모습인지 관찰 할 수 있었어요.
첫째가 동생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별 잘못이 없는데도 셋째를 때리더군요. 둘째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안절부절합니다. 방에 있던 엄마는 거실로 나와 아이들을 중재하고자 하는데, 아이들이 다른 대답을 하니 엄마도 정확한 훈육을 못합니다.
그래서 오박사님은 두 아이들 분리해서 대화를 하고 훈육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객관적인 상황판단을 할 수 있고, 그래야 아이도 침착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때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아이에게는 '놀다가 실수로 맞을 수도 있는데, 그럴때는 괜찮냐고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사과해야해'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이렇게 마음을 가르쳐야만 발달되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가르치려면 우선 아이의 마음을 수긍해줘야 해요. 무조건 옳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 마음 자체를 수긍해주는 것.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박사님의 가르침 포인트 중 하나는 어떻게 아이에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거예요. 이를테면 '내가 네 마음을 이래라하지는 않지만 기본 도리는 지켜야 하는거야'.'이게 장난인 건 아는데 동생이 너무 싫어하니까 이런 건 기억하고 있어. 다음부턴 그러면 안돼' 이렇게 따뜻하고 확실하게 알려주는것이 따뜻한 훈육이라는 것!
그리고 이번 편에서 '가족 내 희생양 이론'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요. 이 말은 잘못을 저지른 자녀를 부모가 다루기 부담스러울 때 상대적으로 순한 자녀를 희생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들면 언니가 동생을 때리는데 부모는 언니를 혼내는게 아니라 '언니 알면서 왜 건드렸냐'라는 말로 오히려 동생을 탓하는 것이지요. 이런 현상은 부모와 자식간 뿐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박사님은 감정컵을 사용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처방을 내리셨어요. 이런 방식을 통해 스스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고, 다른 가족들에도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답니다.
처방을 내리고 또 직접 아이를 만나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오박사님! 너무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아요. 다둥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오늘의 금쪽 처방을 잘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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