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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13회 사별을 경험한 금쪽이

사별을 경험한 금쪽이

오늘의 금쪽이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있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매우 불안하고, 혹시나 엄마가 죽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아이입니다.

그전에 오빠가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그런 불안이 생긴 것이었어요.  오빠는 가와사키병으로 먼저 떠나고 둘째인 금쪽이는 분리불안증세가 나타났어요. 사실 인간이 겪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100점이라고 가정한다면, 자녀를 먼저 떠나보내는 고통이 98점 정도라고 해요. 그만큼 큰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금쪽이와 금쪽이 엄마.  이혼 가정이라 엄마 혼자서 이런 아픔을 감당하고 아이를 다독이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짠하고 안타까웠어요.

그런 금쪽이 엄마에게 오박사님은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는지 물어보시네요. 엄마는 둘째가 너무 슬퍼할까봐 그럴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회복의 첫단계라고 해요. 그리고 금쪽이가 너무 엄마를 걱정하니까 혹시 아이 앞에서 그런 슬픈 마음을 표현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엄마가 오빠를 사랑해서 그런거지 엄마가 너무 약한 게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라는 따뜻한 말을 해주라고 알려주시네요.

 

그리고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일반 분리불안증세가 아니라 상실 분리불안증세이고, 이건 엄마가 없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과 무서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같이 병원으로 갑니다. 직접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엄마는 매우 건강하다는 사실을 눈으로 귀로 확인시켜주는 거예요. 직접 엄마의 건강을 확인한 금쪽이가 한결 편안해 보이네요.

그리고 외출할때 돌아올 시간을 미리 알려줘서 아이가 덜 불안하게 도와줘야해요. 

그리고 함께 납골 추모관에가서 충분히 슬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슬퍼하는 엄마를 위로해주는 금쪽이. 어떨 때는 아이가 더 부모를 위로해주고, 어른보다 더 깊고 따뜻한 위로를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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