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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12회 7남매의 맏이 금쪽이

7남매의 맏이 금쪽이

이번 금쪽이는 무려 7남매 중의 가장 장남이에요. 아빠는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시는 일을 하고, 엄마는 키즈카페와 고깃집을 함께 운영하는 사장님이십니다.

엄마가 바쁜 시간에 아이들은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고깃집 일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귀가하시더군요.  1명만 키워도 힘들다 하는 게 육아인데 7명을 키우면서 일까지 하시니 정말 대단한 부모님이시네요.

슈퍼 워킹맘인 엄마의 고민은 첫째 아들이 동생들을 짖궂게 대하고, 바로 아래 여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이었어요. 그래서 첫째와 둘째만 데리고 가서 장난감을 사주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누가 먼저 골라오는지 보겠다는 엄마의 말이 경쟁을 유도하고, 그래서 좋은 의도로 나왔지만 결국 첫째와 둘째는 싸우게 됩니다.

오박사 님은 형제간에 경쟁을 시키는 건 좋지 않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하면 오히려 형제 사이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너무 바쁘다보니 아이들과 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네요. 사실 대가족이고 일이 많다 보니 그럴 수 있지만 사실 일 년 중 며칠이라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릴 때 보낸 그런 추억들이 나중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참 자라는 아이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의 질만큼 양도 중요합니다. 그 시간의 양이 너무 적을 경우에는 질을 채워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보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앵무새 카페에서 대화를 지켜보면서 엄마의 자세에 대한 팁도 알려주셨는데요, 팔짱을 끼고 대화하는 모습이 아이에게는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보다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아이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자세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말마다 비판하거나 혼을 내면 아이는 엄마와의 대화 자체를 긍정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이런것들이 반복되어서 사춘기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단절된 사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이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겠죠.

 

오늘의 금쪽처방은 '사랑의 안전거리' - 금쪽이의 마음의 안정감을 위해 서로 안전거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첫 번째는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 첫째 금쪽이는 곧 6학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 상징적인 안전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양보를 가르치기 전에 소유권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 것도 짚어주셨어요. 그래서 자기 물건마다 이름을 붙여서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그 구분을 통해 안전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형제를 키우는 부모라면 오늘의 금쪽 처방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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