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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11회 소아강박증이 있는 아이
이번 금쪽이는 소아강박증이 있는 아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주 못 들어본 단어인데요. 소아강박증이란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강박증인데, 세로토닌의 조절 이상이 원인이고, 부모의 지나치게 엄격한 통제로 인해 형성되는 죄책감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오박사 님은 금쪽이가 겪는 소아강박증이 본인 의지와 무관하고, 원하지 않는 생각으로 인해 의심하고 불안해져서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라고 하셨어요. 너무나 괴로운 마음의 감옥 안에서 사는 거죠.
오늘의 금쪽이는 하루에 손을 수십번 씻는 강박이 있었어요. 씻고 나서 또 그것을 계속 엄마에게 확인하는 것. 물론 손을 씻는 것은 너무나 청결하고 좋은 행동이지만, 그것이 강박 증상으로 나타나면서 금쪽이의 매일이 너무나 피곤해집니다. 심지어 과자를 먹을 때에도 비닐장갑을 끼고 먹는 금쪽이. 그리고 양치하고 입을 헹구는 숫자를 세며 양치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본인 마음이 편하다고 하네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이 줄어들면 '신체 이형 장애'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신체적 결함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몰두하는 증상으로서 강박과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강박증 자가 진단법도 알려주셨는데요, 하루에 손을 20번 이상 씻던가, 문단속을 자주 확인하는 것, 혹은 특정 행동을 일정 횟수 이상 반복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방청소나 물건 정리를 수시로 하는 것, 쓸모없는 물건도 버리지 못하는 것, 혹은 한 가지 행동이나 사고를 지속하고 있다면 강박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렇게 소아강박증으로 힘들게 지내는 금쪽이를 위해 오박사 님의 금쪽 처방이 내려졌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신뢰감과 자기 확신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불안을 이기는 가장 좋은 무기인 것이죠.
그리고 엄마에게 내린 처방은, 아이가 불안할 때 한숨을 쉬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의 한숨을 보면 자신이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불안해할 때마다 '그럴 수 있어'라고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표현을 자주 해줘야 한답니다. 그래야 그 불안을 이해받았다고 느끼며 편안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정서적인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불안을 다독여 줘야 합니다.
이번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를 통해서 아이가 불안을 호소할 때 어떤 반응을 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어요. 아이의 말에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야, 쓸데없는 걱정하지 마라며 선을 긋기보다는 정서적으로 함께 교감해주고 부모가 있으니 안심하라고 위로해주는 것이 지혜로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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