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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과서 9과 배꼽에 집착하는 아이
오늘의 금쪽이는 엄마의 배꼽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아이였어요.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보일까요? 아이들이 애착 행동을 보이는 것은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라고 해요. 그 애착대상을 만지면 마음이 편해지는겁니다.
그럼 무엇이 금쪽이를 불안하게 만들었을까요?
화면에서 본 엄마의 모습은 어른인 제가 봐도 조금 무서운 느낌이였어요. 별일이 아닌데도 화를 내고 짜증을내고 명령적인 어투로 아이를 대하는 엄마. 물론 세상에서 금쪽이를 가장 사랑하겠지만 아이에게 그 마음이 전달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아이가 하원하는 길에 동생을 반가워하자 손을 먼저 씻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엄마. 그러자 금쪽이는 꽃게춤을 추네요. 오은영박사님은 이런 행동이 무안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관심을 받기위한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실수로 동생을 아프게 했을때는 혼났는데 동생이 금쪽이를 깨물자 '형이니까 좀 참아'라고 말하는 엄마.. 형제지간을 키우는 부모들의 고충인 것 같아요. 사실 첫째도 아이인데 첫째라는 이유로 참고 양보하라고 강요하는 것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죠.
그리고 엄마와 함께 노는 장면에서도 엄마가 상호작용을 힘들어한다는걸 볼 수 있었어요.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모른다는 엄마. 오박사님은 아이와의 소통에서 중요한건 아이의 눈으로 지켜봐주고 마음을 읽어주라고 하셨어요. 게임을 함께 할때 규칙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찰하고 '우리 아이가 이걸 좋아하는 구나' 하고 반응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박사님의 처방, 그 첫번째는 원데이 쓰리스마일! 하루에 세번 웃어주기예요. 엄마가 표현을 어려워하니 이런 노력을 하면 어느새 행동에도 변화가 올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처방은 엄마 배꼽을 대체할 애착인형을 금쪽이와 함께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배꼽을 만지고 싶을 때 엄마 가 손잡아줄까?했더니 너무 좋아하는 금쪽이.
이주간의 금쪽처방을 실천한 결과, 아이가 정말로 변합니다. 잘 때 엄마 배꼽에 집착하지 않더라구요.
이번 금쪽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평소의 표정과 대화하는 방법도 가끔 체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그 마음이 잘 표현되도록 자주 웃고, 대화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오늘도 내일도 잊지말고 표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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