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금쪽같은 내새끼 29회 청각이 예민한 아이

청각에 예민한 아이

오늘의 금쪽이는 24시간 내내 불안하고 공포감에 스스로 너무 힘들어하는 9살 어린 아이였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귀를 틀어막고, 공부를 하다가도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면 어떻게든 생각하지 않으려고 머리를 박거나 괴성을 지르며 발버둥 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글들,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사실 보통의 아이들은 최소한의 외부의 자극을 통해서 사회성을 키우고 세상에 적응해나가는데, 오늘의 금쪽이는 외부의 모든 자극이 불안,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특히 금쪽이를 힘들게 하는게 사람의 목소리라고 해요. 사물의 소리는 일정하지만, 사람마다 상황마다 사람의 소리는 달라지니까요.

이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속마음 인터뷰에서 볼 수 있었어요. 얼마나 힘든지 물어보자, 아이는 이대로 가다가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죽을 것 같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이해를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고, 도와달라고 요청까지 하네요.

 

오늘의 금쪽이를 위해서 오박사님은 금쪽처방을 주셨는데요. 그 첫번째로는 '공포심을 이기는 슈퍼파워 트레이닝' 이건 금쪽이의 청각 적응 훈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소리로부터 금쪽이가 안정될 수 있도록 헤드폰을 이용해서 소리를 차단했다가, 한 쪽만 열고 소리에 서서히 적응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시각자극' 적응 훈련인데요. 책이나 사진 속의 사람들 표정을 보면서 사람이라는 자극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청각이 예민한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눈맞춤도 불안이 된다고 해요. 눈싸움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불안도를 낮춰줄 수있어요.

그리고 몸을 많이 움직이면 배짱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마음도 튼튼해집니다. 불안과 긴장으로 경직된 금쪽이의 몸을 대근육 운동을 통해 풀어주면서 스스로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예를들면 집안에서 자유형과 같은 수영동작을 해 볼수도 있고, 계단 오르내리기를 통한 운동도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감각의 안정화를 위해 지압매트 운동법도 알려주셨는데요, 지압매트 위를 맨발로 걸으면서 자극을 주는 겁니다. 이건어른들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니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인데요?

구리고 학교에서 일어날만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답을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놀이를 통해서 부모님이 금쪽이에게 어떻게 대처하고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오박사님은 과거의 햄스터의 죽음으로 인해 상처받은 금쪽이를 위해서 거북이를 선물하시네요.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와 교감을 나누고 애정을 쏟다보면 상처가 자연스럽게 아물 수 있겠죠.?

금쪽이를 묵묵히 응원해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