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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쪽이는 다문화가정 아이예요.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벨라루스인
금쪽이는 7살 여동생은 5살이랍니다.
너무 잘생기고 멋진 금쪽이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하고싶은 일을 못하면 생떼를 쓰는 습관이 있고, ADHD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을 때리는 안좋은 습관이 있어요.
관찰비디오에서 아빠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침부터 텔레비전을 한시간 가량 보더니 그다음엔 티비를 보면서 춤추기, 그리고는 티비를 사용한 게임까지..
보다못한 엄마는 그만하라면서 메세지를 보냅니다.
아마 많은 가정의 부모님들이 고민이실 것 같아요.
티비 시청을 해야하냐 말아야하냐하는 문제로요.
사실 티비 자체가 문제는 아니랍니다.
볼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것, 바로 아이와의 소통과 결정하는 과정이 쏙 빠져있습니다.
생각없이 양육의 보조로 사용하면 안되겠구요, 아이가 생각해서 선택하고 또 종료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이런 것들이 있는데 너는 뭘 보고 싶니? 이렇게 물어보고 함께 결정하고 중간중간 재미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을 마치면 스스로 끌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산책을 나온 금쪽이는
무언가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그대로 나무에 누워버립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금쪽이는 청각정보에 대한 충동성은 낮으나 시각정보에 대한 충동성이 큽니다.
이 상황에서 아빠는 예의없는 아이로 자랄까봐 좀더 강하게 훈육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하지만 오박사님은 아이들은 배워가는 과정이므로, 문제는 문제만큼만 다뤄주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이렇게 화단에 앉은 상황도, 화단에 앉으면 나무가 안좋아지니까 나와서 앉아. 이런 식으로 설명해줄 수있습니다.
식당에서도 하지말라는 행동을 하니 아빠는 또 화가 납니다.
그래서 이런 부모님에게 오박사님은 좋은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예를 들면 하나하나말하는 것보다는 큰 가이드라인으로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마라는 말보다는 위험해라는 말이 더 받아들이기가 좋답니다.
그래서 식당에서는 뜨거운 음식이 있으니 위험해. 식탁 밑에 들어가면 머리 박을 수 있으니 조심해
이런 단어로 바꿔서 제한을 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또 언제나 감동적인 금쪽이의 속마음 알아보는 시간.
누가 너의 마음을 제일 잘 알아줘?라는 질문에 가족중에는 아무도 없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하는 금쪽이. 이 모습을 보는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 없으면 못살 것 같다고 말하는 금쪽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예쁜 가족에게 오박사님이 처방한 금쪽처방은 시각과 운동 협응을 강화하는 운동이예요. 시각 추적운동을 하고 시각집중운동을 하고 눈과 몸의 협응운동을 함으로 꾸준히 한다면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 변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양육은 언제나 어려운 숙제지만 이렇게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면 노력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